독일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선물 야간거래 22일 시작

파생상품시장 효율성 대폭 개선 및 정규시장 시장형성 긍정적 이바지 기대

2021-03-15     임영빈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2일 독일 유렉스(Eurex) 연계 야간시장에 코스피200선물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선물은 Eurex 시장에 코스피200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Eurex Daily Futures on KOSPI200 Futures)을 상장하여 거래가 이뤄진다. 거래 시간대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다.

(사진=파이낸셜신문

야간거래 종료 후 미결제약정은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장개시전협의거래를 통해 KRX 정규 코스피200선물 시장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이는 기존의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옵션 및 미니코스피200선물 야건거래와 동일한 방식이다.

거래소는 이번 코스피200선물 야간거래 개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헤지거래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파생상품시장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됨과 동시에 야간시간대 가격형성으로 가격발견과 이튿날 정규시장의 시장형성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KRX의 대표 주가지수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이 모두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을 통해 일괄 거래됨으로써 투자자들이 야간에도 한국시장에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10여 년간 지속된 유렉스와의 파트너쉽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피터스(Michael Peters) 유렉스 CEO도 "코스피200선물의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특별한 투자기회 및 위험관리 효율성을 제공하게 됐고, 시장참여자들이 시장 운영, 특히 증거금 관리 측면에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라면서 "코스피200선물을 KRX-Eurex 연계시장에 추가하는 것은 양 거래소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진일보를 의미한다"라고 화답했다.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 거래구조

(한국거래소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