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으로 새 출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 목표

2021-03-22     임영빈 기자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2021년 3월 9일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이를 기념하고자 현판식을 거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자숙 분위기를 고려해 장용성 재단 이사장 이하 소수의 재단 이사진만이 참여했다.

장용성

재단은 저금리·저성장·고령화로 인한 금융시장 내 금융상품 수요 및 복합 금융상품의 다양화, 오는 25일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 금융시장 환경 및 정책 방향에 발맞춰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금융업계와 관련 확회 등에서도 일제히 환영 의사를 표했다.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은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과 금융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활약을 기대한다"는 인사를 보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또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기대한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소현 한국금융소비자학회 회장은 "재단의 명칭 변경은 전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증거"라고 평했다. 안수현 은행법학회 회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해야 한다"며 재단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재단은 이러한 각계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재단 명칭 변경 기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 관련 구체적인 일정 등은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2006년 설립된 이래 금융투자자의 권익 증진을 위하여 조사·연구, 평가, 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다"라면서 "앞으로도 재단은 기존의 금융투자자뿐만 아니라, 예금자와 보험가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