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새내기] 이삭엔지니어링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선도할 것"

국내 유수 기업 고객사 확보…신규 수주 외 유지, 보수, 신예화로 수주량 증가 기존 고객사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대, 신규 사업 진입으로 성장 동력 마련 공모 희망가 범위 9천500원~1만1천500원…6일~7일 수요예측 거쳐 상장 예정

2021-04-02     황병우 기자
스마트팩토리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 이삭엔지니어링이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전 단계를 포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올해 설립 15년을 맞이했다. 

회사는 설비 및 유틸리티를 제어하는 '자동화 기술', 공장 및 유틸리티의 통합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팩토리 기술', 현장 발생 빅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용 IoT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을 보유해 높은 사업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회사는 산업별 프로세스 이해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 현대제철,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으며, 철강 자동화 시스템에서 시작해 반도체, 플랜트 사업군을 거쳐 최근에는 전기차 2차전지 자동화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주요 고객들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독일 지멘스(SIEMENS) 등 해외 유수 업체들과 자재 공급 및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의
스마트팩토리

이삭엔지니어링은 제조 산업 전반에 걸친 안정적인 산업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기반으로 디지털팩토리 및 산업용 IoT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고객사를 중심으로 디지털팩토리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고성장 산업군과 공공부문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448억 4,400만 원, 영업이익 52억 9,700만 원, 당기순이익 47억 200만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4%, 75.5%로 큰 폭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조를 유지 중이다.

제조운영기술(OT, Operation Technology)은 스마트팩토리의 근간이 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와 함께 OT의 기계적인 모니터링과 제어를 넘어 IT(Information Technology) 기반 기술이 도입되면서 통합적인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간담회에서 김창수 각자대표는 "OT와 IT가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이삭엔지니어링 또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기존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외에 디지털팩토리와 산업용 IoT 역량 고도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한편, 이삭엔지니어링의 총 공모주식수는 210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천500원~1만1천5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 원~242억 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기존 자동화기술은 물론 디지털팩토리, 산업용 IoT 등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력확보, 시설투자 및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달 6일~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13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4월 하순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