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인터넷뱅킹 대출건수·대출액 모두 급증"

2019년 대비 11.9% 각각 20.6% 증가…모바일뱅킹 이용금액 1년새 45.2% 폭증

2021-04-05     임영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이후 비대면 형태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 수는 1억7천37만명에 달한다. 이는 1년 전(1억5천923만명)에 비해 7.0% 증가한 규모다.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

(한국은행

이 중 모바일뱅킹 이용 비율이 78.5%로 전년도(76.0%)에 비해 2.0%p 증가함과 동시에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1억3천373만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10.6% 늘었다. 인터넷뱅킹 개인 및 법인 등록고객 수는 1억5천937만명, 1천100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6.8%. 9.9% 증가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서비스는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였다. 지난해 연중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하루 평균)을 통한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1천333만건, 58조7천억원으로 2019년(1천191만건, 48조6천억여원) 대비 각각 11.9%, 45.2% 증가했다.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은 1천33만건, 9조원으로 2019년에 비해 각각 18.8%, 45.2%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으로 각각 77.5%, 15.4%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과 건수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 증가율이 각각 39.4%, 151.5%로 폭증한 것이 두드러졌다.

하루 평균 기준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실적

(한국은행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