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구 지역 아동 위한 교육∙돌봄 사업 시작

용산 본사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 지원 활동 … ESG 경영의 일환 U+초등나라로 교육격차 줄이고, 돌봄 사업으로 아이들 정서적 케어 나서

2021-04-13     황병우 기자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가 본사가 위치한 용산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에 나선다. 다수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ESG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용산구 마을자치센터와 함께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교육∙돌봄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용산구 효창동과 용문동 아동센터 학생들 80여명에게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정학습 콘텐츠 'U+초등나라'와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패드(태블릿), 기가급 인터넷 및 와이파이를 2년간 무상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용산구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어린이집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학교의 정규교육이 온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의지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적극 돕는다는 취지다. 

용산구 관계자는 "비용부담으로 가정 내 온라인 학습이나 외국어 교육 등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아이들이 U+초등나라를 통한 학습 시 멘토 역할을 맡아 학력 격차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또 돌봄 학생 가족의 관계망 형성 등 마을공동체 돌봄 활동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교육 돌봄 사업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이중 운영한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인 용산구, 마을자치센터, 용산에 본사를 둔 기업 등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공동체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며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 돌봄 지원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이 ESG 경영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용산구와 이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동안 교육∙돌봄 활동의 상세안을 논의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