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30조7천억…전 분기 대비 18.5% 증가

일평균 장내·외 주식 결제대금 2조7천100억원 ‘역대 최대’

2021-04-22     임영빈 기자

올 1분기 주식, 채권 등을 포함한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직전 분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주식 결제대금의 경우, 장내·외 시장 가릴 것 없이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1년 분기 증권결제대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일일 평균 금액은 30조7천억원으로 2020년 4분기(25조9천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전년 동기(28조8천억원) 대비로는 6.9% 증가한 수치다.

최근 5개 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추이

(예탁결제원

시장별로는 1분기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이 1조2천500억원으로 직전 분기(8천800억원) 대비 41.5%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38조4천억원으로 직전 분기(31조5천억원) 대비 22.0% 증가하고 차감률은 직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96.7%을 기록함에 따라 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장외시장에서 1분기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4천600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200억원) 대비 43.5%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4조6천500억원으로 직전분기(10조3천300억원) 대비 41.8% 증가하고 차감률은 90.0%로 직전 분기(90.1%)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1분기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8천200억원으로 직전 분기(2조4천500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9조2천100억원으로 직전 분기(9조8천억원) 대비 6.0%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차감률이 75.0%에서 69.4%로 5.6%p 감소해 결과적으로는 결제대금이 늘어났다.

1분기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25조2천억원으로 직전 분기(21조6천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35조3천억원으로 직전 분기(30조4천억원) 대비 16.0% 증가하고 차감률은 직전 분기(29.0%)에서 0.4%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장외시장에서 국채가 일평균 6조9천억원이 결제돼 채권 중 가장 큰 비중인 49.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금융채 3조4천800억원(24.8%), 통안채 2조1천억원(15.0%) 순이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