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네이버 간편인증 간편결제 통한 비대면 가입 서비스 론칭

통신사 최초 네이버 간편인증 및 간편결제 활용한 비대면 통신 가입서비스 제공 지문·패턴·비밀번호 등 으로 본인인증하고, 신용카드 결제 절차 2단계로 간소화

2021-05-09     황병우 기자
LG유플러스(대표

번거로운 온라인 본인인증 및 카드결제를 거치지 않아도 터치 몇 번으로 통신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진다. 다른 통신사에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가입서비스를 론칭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포털서비스 기업인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에서 네이버 간편인증 및 간편결제를 활용한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등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성별과 연령대 구분없이 범용성이 높은 네이버 간편인증 및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과 관계없이 유샵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통신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졌다는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먼저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에 따라 온라인 가입 시 지문, 패턴, 비밀번호 등 간단한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유샵에서 원하는 단말기나 요금제의 가입신청서 작성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온라인몰 스마트폰 구매 시 최대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복잡한 신용카드 결제방식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구매 시 최대 8단계의 신용카드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2단계로 간소화했다.

유샵 네이버 결제창에 간편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네이버 포인트를 통해 차감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결제 금액에 대해 네이버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1년을 비대면 채널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등 국내 업계 대표 기업들과 제휴, 국내 최고 기술을 적용한 '유샵 AI챗봇', 온라인 매장방문예약 서비스 등 유샵 개편안을 내놓은 바 있다.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김남수 상무는 "이번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통신사 최초 간편인증/결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유샵을 방문하는 고객분들에게 차별화된 단말 구매경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온라인 구매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