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말레이시아 車 브랜드 '페로두아'에 OE 타이어 공급

말레이시아 페로두아의 베스트셀링 모델 '악시아'와 '베자'에 키너지 EX 공급 동남아 국민차 브랜드 선택받은 글로벌 타이어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

2021-05-27     황병우 기자
한국타이어가

최근 국내 대형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국내 타이어 3사가 기술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타이어 3사 중 하나인 한국타이어가 말레이시아 국민차 브랜드에 타이어를 납품하게 됐다.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말레이시아의 국민차 브랜드로 알려진 자동차 기업 페로두아(Perodua)의 베스트셀링 모델 '악시아(Axia)'와 '베자(Bezza)'에 신차용(OE, Original Equipment)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페로두아는 말레이시아에서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기업이자 높은 에너지효율차량(EEV, Energy-Efficient Vehicle) 제조 업체로 알려져 있다. 2014년 페로두아 첫 독자 출시 모델인 '악시아'와 2016년 출시한 국민 세단 '베자'는 자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악시아'와 '베자' 두 차량 모델 모두 유엔의 유럽경제위원회(UN/ECE,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of the United Nations)에서 규정한 제101호를 충족시키며 글로벌 스탠다드 에너지 효율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페로두아의 '악시아'와 '베자'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키너지 EX(Kinergy EX)'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등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비주얼 소음 기술(Visual Noise Technology) 시뮬레이션 적용과 소음 감소에 최적화된 5단계 패턴 디자인 설계를 통해 저소음을 구현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풀실리카 컴파운드(Hybrid Full-Silica Compound)를 적용하여 젖은 노면 제동력을 높였으며, 낮은 회전 저항을 바탕으로 내마모도를 높여 우수한 마일리지 성능과 경제적인 연비 효율도 함께 강화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쉐보레, 포드 등 북미 시장 모델과 중국 및 동남아 로컬 브랜드까지 지속적인 OE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