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스마트폰→아이폰12' 중고폰 특별 보상 프로그램 시행

LG전자 스마트폰 고객이 아이폰12, 12미니 신규 구매 시 그린폰 보상에 15만원 추가 9월 25일까지 온라인 및 전국 KT 대리점에서 신청 가능해

2021-05-30     황병우 기자
국내

LG전자가 부진을 거듭해 온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이동통신 3사가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껴안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KT는 LG 스마트폰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KT는 기존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고객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9월25일까지 KT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국 KT 대리점에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중고폰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LG전자의 WING, Velvet 및 G, V, Q, X 시리즈 일부 모델을 1달 이상 실제 사용한 고객이 애플 아이폰12, 12미니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KT의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그린폰'을 활용해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기본 단말기 보상 포인트에 15만원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만약 LG전자의 WING 이용 고객이 아이폰12, 12미니를 신규로 구매할 경우, 기존 그린폰 보상포인트 최대 18만원에 이번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15만원의 추가 보상포인트를 받아 최대 33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폰 보상포인트는 전문 평가사에 의해 중고폰 상태를 평가해 책정된다.

KT는 그린폰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중고폰은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고객 정보를 100% 삭제 처리하며 중고폰 매각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특별 보상 프로그램으로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좀 더 쉽게 다양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KT 점프업, KT 애플케어팩, 넷플릭스 초이스 등 다양한 혜택을 보유한 아이폰 명가 KT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