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원, '온라인제로페이' 서비스 오픈

온라인 결제 시 숫자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제로페이 간편결제' '공영쇼핑'을 시작으로 온라인 가맹점 확대 예정… 비플제로페이와 체크페이로 결제 가능

2021-06-16     황병우 기자
온라인몰에서

지난해 우리 정부가 지급하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을 통해 사용처가 크게 늘어난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온라인결제 시장의 진출을 위해 결제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온라인 직불 간편결제 '온라인제로페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제로페이는 쇼핑몰 등 온라인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제로페이' 앱을 설치하고, 제로페이 결제사 앱을 등록하면 숫자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쇼핑 시 쇼핑몰에서 상품 결제수단 중 '제로페이'를 선택하면 온라인 제로페이 앱이 호출된다. 호출된 온라인 제로페이 앱에 등록한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PC를 통한 구매 시에도 결제수단 중 '제로페이'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제로페이 앱 푸쉬(알람)을 받을 수 있다. 이후 결제 방식은 동일하다.

이번 온라인제로페이 서비스 오픈으로 기존에 온라인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없었던 불편함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결원은 이번 시범 서비스 오픈 후 소비자 개선 의견 청취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제로페이는 쇼핑몰 '공영쇼핑'을 시작으로 '위메프'에도 결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중·대형 쇼핑몰에서도 온라인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다양한 결제사 및 가맹점 연동으로 본격적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제로페이에 등록할 수 있는 결제 앱은 비플제로페이와 체크페이다. 머니트리와 우체국이 추가될 예정이며, 등록 가능 결제 앱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직불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함을 더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온라인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제로페이의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