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원, '온라인제로페이' 서비스 오픈
온라인 결제 시 숫자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제로페이 간편결제' '공영쇼핑'을 시작으로 온라인 가맹점 확대 예정… 비플제로페이와 체크페이로 결제 가능
지난해 우리 정부가 지급하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을 통해 사용처가 크게 늘어난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온라인결제 시장의 진출을 위해 결제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온라인 직불 간편결제 '온라인제로페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제로페이는 쇼핑몰 등 온라인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제로페이' 앱을 설치하고, 제로페이 결제사 앱을 등록하면 숫자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쇼핑 시 쇼핑몰에서 상품 결제수단 중 '제로페이'를 선택하면 온라인 제로페이 앱이 호출된다. 호출된 온라인 제로페이 앱에 등록한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PC를 통한 구매 시에도 결제수단 중 '제로페이'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에서 온라인 제로페이 앱 푸쉬(알람)을 받을 수 있다. 이후 결제 방식은 동일하다.
이번 온라인제로페이 서비스 오픈으로 기존에 온라인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없었던 불편함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결원은 이번 시범 서비스 오픈 후 소비자 개선 의견 청취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제로페이는 쇼핑몰 '공영쇼핑'을 시작으로 '위메프'에도 결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중·대형 쇼핑몰에서도 온라인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다양한 결제사 및 가맹점 연동으로 본격적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제로페이에 등록할 수 있는 결제 앱은 비플제로페이와 체크페이다. 머니트리와 우체국이 추가될 예정이며, 등록 가능 결제 앱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직불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함을 더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온라인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제로페이의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