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디지털 금융시장 선점 위한 'MY DATA 서비스' 오픈

전 금융권 및 130여개 기관 자산 조회, 비금융 분야 기타 자산 직접 등록 기능 등 탑재

2021-06-22     임영빈 기자

우리카드가 'MY DATA'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디지털 금융시장 선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카드의 'MY DATA' 서비스는 기존 운영하던 자산관리서비스를 명칭 변경 및 개선한 것이다. 서비스 내 소비지출, 자산, 공공정보 등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로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우리카드만의 마이데이터 정의를 담아 "Data is Life"라는 캐치프레이즈도 함께 선포했다.

(우리카드

이번 오픈을 통해 카드, 은행, 보험, 증권 등 전 금융권 총 130여개 기관의 자산을 조회할 수 있으며 자동차,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 분야의 기타 자산도 직접 등록하여 관리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우리카드 회원이 아니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픽 요소를 활용한 간결한 화면 및 메뉴 구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모든 연령층의 고객이 직관적으로 자산과 소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고객 관점의 UX/UI 개선을 진행했다.

해당 서비스는 '우리WON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MY DATA'오픈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올해 8월 내 오픈API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향후 다양한 외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용카드 고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치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올 1월 금융위원회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고객 데이터를 초세분화한 개인화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통해 자체 데이터 수집, 분석,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