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직접투자 112억달러로 21.6%↓...도소매업 -58.4%·부동산업 -55.3%

기재부, 2021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

2021-06-25     임권택 기자

기획재정부는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12억2천만달로 전년동기 대비 21.6% 감소했고,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을 뺀 순투자액은 76억5천만달러로 31.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53억7천만달러로 전체 투자액 중 47.9%에 달한다. 그 뒤를 제조업 28억2천만달러(25.2%), 부동산업 9억7천만달러(8.6%), 도소매업 4억6천만달러(4.1%) 순이다.

도소매업(전년동기 대비 -58.4%)과 부동산업(-55.3%) 및 제조업(-14.3%) 투자는 감소했으나, 금융⸱보험업은 일부 대규모 지분투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5.4% 증가했고, 광업(+45.0%) 또한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국가별로는 미국 42억1천만달러(전체 투자액 중 37.5%), 케이만군도 12억6천만달러(11.3%), 룩셈부르크 9억달러(8.1%), 중국 8억6천만달러(7.6%) 순이다. 주요 투자국 중 미국(전년동기 대비 -18.8%), 베트남(-10.8%) 투자는 다소 감소했고, 이외에 캐나다(2억7천만달러, -79.8%), 싱가포르(4억4천만달러, -49.0%)에 대한 투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케이만군도(+14.7%), 룩셈부르크(+32.9%), 중국(+15.9%)에 대한 투자는 증가했고, 특히 제조업 투자 증가로 터키(+1,366.4%), 헝가리(+177.0%)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44억7천만달러(전체 투자액 중 39.9%), 아시아 26억6천만달러(23.7%), 유럽 21억1천만달러(18.8%), 중남미 16억3천만달러(14.5%), 대양주 2억1천만달러(1.9%) 순으로, 중남미(전년동기 대비 +18.5%)를 제외한 나머지 북미(-31.2%), 아시아(-26.0%), 유럽(-17.4%), 대양주(-9.9%)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6억7천만달러), 부동산업(5억달러), 전기가스업(4억2천만달러) 순이고, 국가별로는 케이만군도(10억1천만달러), 미국(9억5천만달러), 룩셈부르크(3억4천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