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천541억달러로 5월 대비 24억달러↓

한국은행 6월말 외환보유액 집계

2021-07-05     임권택 기자

한국은행은 6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541억1천만달러로 5월말 4천564억6천만달러 대비 23억5천만달러가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금융기관 지준예치금 및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등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한국은행은 풀이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외환보유액에서 92.3%를 차지하고 있는 유가증권은 4천193억4천만달러로 전월 4천140억5천만달러 대비 52억9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18억9천만달러로 전월 294억4천만달러 대비 무려 75억5천만달러가 감소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천만달러(1.1%)이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5억8천만달러(1.0%)로 전월 보다 6천만달러가 감소했다.  IMF SDR(특별인출권)은 35억달러(0.8%)로 전월 보다 4천만달러가 감소했다.

한편,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3조2천218억달러 여전히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이 1조3천875억달러, 스위스 1조732억달러, 러시아 6천52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5위인 인도는 5천989억달러, 6위 대만은 5천430억달러, 7위 홍콩은 4천945억달러를 기록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