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보, '1천억 규모' ESG 인증 후순위채권 발행

자본 건전성 확보 및 한층 더 강화된 ESG 경영 실천

2021-07-12     임영빈 기자

NH농협손해보험(농협손보)이 1천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ESG 채권은 10년 만기 무보증채권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세부 사항이 결정된 후 이달 19일 발행될 예정이다. 농협손보는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자사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약 18% 증가한 19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

농협손보는 조달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분야와 일자리 창출,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사회적 적격성이 인정된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최창수 농협손보 대표는 "이번 ESG 인증 채권 발행을 통해 새로운 보험회계기준에 대비한 자본 건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게 되었다"라면서, "앞으로도 농협금융의 ESG 경영에 따라 녹색금융의 이미지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협손보는 지난 2월 ESG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비전 'ESG Friendly 2025'를 선포하고 'ESG 자문위원회'를 출범했으며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ESG 전략파트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농협손보는 ESG 경영체계 설계 및 내재화, ESG 투자 확대, ESG 상품개발, 업무별 ESG 추진과제 발굴, ESG 국제협약 참여 등 ESG 경영을 다방면으로 실천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