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AI 탑재' 사내 챗봇 고도화로 업무 효율성 제고

심층질의응답, 기계독해 등 디지털 기술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 향상

2021-07-26     임영빈 기자

KB증권은 지난 2019년 선보였던 사내 업무 응대 인공지능(AI) 챗봇 '톡깨비(Talk KB)'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추가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대량의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여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KB증권은 '톡깨비'에 AI를 활용해 자연어 처리로 사용자의 질의를 파악하고 답변을 제공하는 DeepQA(심층질의응답)와 컴퓨터가 주어진 문서를 빠르게 이해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최적화된 답을 찾아내는 MRC(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계독해) 기술 등을 적용했다.

특히, 해당 기능들은 KB증권이 최근 톡깨비에 추가한 '사내규정 찾기' 서비스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규점검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내 규정을 전수(全數) 점검하고 재정비 한 바 있다. 그러나 사내규정 문서의 양이 방대해 필요한 정보들을 찾아 실질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톡깨비에 사내 규정 찾기 서비스를 추가해 직원들이 자연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탐색해 규정 조항을 제공할 수 있어 직원들이 한층 더 수월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KB증권의 설명이다.

KB증권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다양한 AI 기술들을 활용한 사내 서비스들로 직원들이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들을 직원들이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 워킹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