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 대규모 전기차 급속충전소 오픈…"8월 한 달 반값"

7월 중 14대 급속충전기 추가 가동…연말까지 총 53대로 확대 예정

2021-07-27     황병우 기자
무역센터

무역센터에 대규모 전기차 급속충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무역센터 내 충전설비는 기존에 9대(완속 3대, 급속 6대)였으나, 이번에 급속충전기 14대가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단일 장소에 전기차 20대가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는 곳은 무역센터가 처음이다.

27일 무역센터 자산관리회사인 더블유티씨서울은 코엑스 지하 3층 주차장 등에 동시에 23대(기존 9대 포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으며, 연말까지 30대(완속)가 추가되면 총 53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엑스는 무역센터 입주자 외에 전시컨벤션 관람객과 일반 전기차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충전요금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해피차저 충전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급속충전기를 이용한 고객은 충전화면의 QR코드를 통해 무료주차 1시간 할인 혜택(4천800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무역센터 급속충전소는 24시간 운영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내 부족한 전기차 충전기 확충을 위해, 내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5천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시 전기차는 2만5천대, 설치된 충전기는 8400기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