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COATM API, 라이나생명 스마트 출금 서비스에 탑재

COATM API, 스마트 출금 서비스에 필요한 기반 구축… 전국 3만여개 ATM과 연동 하나카드·교보생명·카카오페이·토스 등에 탑재… 다양한 업권에서 활용 금융사·빅테크 등 쿠콘 API 활용한 혁신 서비스 사례 증가

2021-07-27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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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서비스와의 융합으로 보험 계약 대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ATM에서 즉시 인출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은 라이나생명의 보험 계약 대출 스마트 출금 서비스에 쿠콘 'COATM(ATM입출금 서비스)'가 적용됐다고 27일 밝혔다.

올 6월 라이나생명은 보험 계약 대출 스마트 출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대출 신청 뒤 계좌로 입금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대출금을 바로 전국 ATM에서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오픈을 통해 대출금 수령 방식을 다양화하고, 바로 현금이 필요한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게 라이나생명의 계획이다.

라이나생명 스마트 출금 서비스에 탑재된 쿠콘 COATM은 전국 3만여 ATM을 한 번에 연동하고, 여러 ATM 업체별 다른 정산 방식을 표준화해 제공한다. 

또 모바일에 전송된 OTP만으로 ATM 출금을 지원하는 API로, ATM 입출금 API, 이용 안내 API, 위치 찾기 API로 구성됐으며 계좌, 결제, 상품권 등 다양한 업무 권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금융 시대 속 비대면 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이 쿠콘 COATM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COATM을 도입한 기업으로는 하나카드, 교보생명, 카카오페이, 토스, SSG페이 등이 있으며, 쿠콘은 고객 접점 채널을 넓혀 시장 내 쿠콘 API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쿠콘 COATM API를 통해 고객사 서비스 편의성과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금융을 넘어 생활 편의 서비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서비스에서 쿠콘 API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쿠콘 API가 다양한 혁신 서비스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콘은 금융·공공·의료·물류·통신 등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국, 2000여개 기관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 형태로 제공한다. 2021년 4월 코스닥에 상장한 쿠콘은 올 1월 금융위원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돼 마이데이터 전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