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온라인 공모주 첫날 청약 시간 오후 10시까지 확대

직장인 등 낮시간 활용 어려운 투자자들의 편의성 제고 기대

2021-08-10     임영빈 기자

삼성증권이 온라인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주 청약 시간 확대는 청약 첫날, 온라인 청약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으로 직장인 등 주로 저녁에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의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은 9월 7일~8일 청약이 예정된 공모주인 '차백신연구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청약의 95% 이상이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더불어 낮 시간을 활용하기 힘들 것으로 추정되는 2030 젊은 세대가 증권시장에 많이 유입된 만큼, 이번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으로 이들의 공모주 청약도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추후에도 단독주관사로 참여하는 공모주에 대해서는 청약 첫날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고, 공동주관, 인수단 등으로 참여하는 경우는 시일을 거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엠팝(mPOP)'과 '오투(O2)',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텍이 4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을 개발 중인 곳이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올 1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 후 9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