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2분기 영업이익 39억원…전년 대비 36% 증가

2021년도 2분기 실적 발표…매출액 149억5천만원, 영업이익 39억1천만원 기록 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 상승세…마이데이터 API 상품 매출 크게 증가

2021-08-12     황병우 기자
쿠콘

지난 4월 우리 증시에 입성한 쿠콘이 창사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은 매출액 149억5천만원, 영업이익 39억1천만원을 기록한 2021년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쿠콘의 성장은 4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데이터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견인하고 있다. 2021년 2분기 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특히 마이데이터 플랫폼 4종(Plug-In, Open Box, F-Info, All-in-One) 관련 매출과 대출 한도 및 금리 조회 API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천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데이터 API 형태로 제공한다. 

2021년 4월 코스닥에 상장한 쿠콘은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돼 마이데이터 전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쿠콘은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 시행에 힘입어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2021년 12월 마이데이터 본격화를 앞둔 시점에서 쿠콘의 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쿠콘이 마이데이터 혁신 서비스 구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