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인제군, 지역 모터스포츠 인력 양성 협업 성과 가시화

레이스 주관단체와 지자체의 대표적 협력 모델…6년간 400여명의 인력 양성 40여개 카레이스 대회에 지역 오피셜 투입…약 1억여원의 고용 창출 효과 기록

2021-08-13     황병우 기자
오피셜에

국내에서 치러지는 모터스포츠 대회들이 강원도와 전남 등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 주민들이 대회 오피셜로 참여하게 되면서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한 지역주민 오피셜 양성 프로그램이 지난 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차 교육을 끝으로 2021 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역 오피셜 교육은 2016년 첫 시행 후 올해 6년차를 맞이하며 경기장 보유 지자체와 협회의 대표적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인제군과 협회는 지난 다섯 시즌 동안 11회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총 411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이들 경기 운영 인력은 지난 6년 간 40여 공인대회에 참가, 1억여원의 직접적 경제 가치를 창출했다는게 KARA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인대회 개최가 줄었음에도 지역 오피셜의 경기 참여 비율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초기 양성 과정은 모터스포츠 개론 중심 이론 교육 위주였으나 최근 실제 상황에 대비한 시뮬레이션 훈련이 더해지는 등 점차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역시 드라이버 구난, 경주차 견인 등 실무 훈련이 커리큘럼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실전과 같은 환경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 교육 과정을 통해 인제군 기반 지역 오피셜 클럽도 만들어졌다. 현재 교육 이수 후 자격증을 취득한 인력 181명이 참여중이다. 

인제스피디움에서

KARA 관계자는 "오피셜로 활동하는 지역 주민은 10대~60대 이상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인제읍, 북면, 남면, 기린면 등 군내 지역 분포도 균형 있게 이루어져 강원도내 모터스포츠 이벤트 개최시 오피셜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제군과 협회는 오는 2022년에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인 대회 경기위원장급 오피셜을 강사로 하는 밀착형 교육과 지역 선임오피셜 양성에 대한 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