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천주 매입

우리금융의 완전민영화 달성으로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은연중 내비쳐

2021-09-13     임영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매입단가 1만970원에 우리금융지주 주식 5천주(총 5천485만원 어치)를 장내 매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우리금융임원들도 동참했다.

손 회장의 우리금융지주 주식보유량은 이전 9만3천127주에서 9만8천127로 늘었다. 손 회장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공고 직후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관계자는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할 경우, 시장 수급 안정과 우리금융그룹 완전 민영화 달성으로 기업가치 상승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손태승 회장이 이번 매각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완전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시현해 펀더멘털(기초여건)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주주친화 정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