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전 직원 '현업 데이터 분석가' 양성 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및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추진

2021-09-23     임영빈 기자

교보생명은 전 임직원을 위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Ocean)'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개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은 교보생명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관련해 교보생명은 올 2월 자사 빅데이터 시스템 및 중요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교보생명)

기존에 현업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EDW(Enterprise Data Warehouse, 전사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통해야 했는데 데이터 추출·저장·분석 과정에서 적잖은 제한과 어려움이 존재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으로 현업 분석가가 본인 PC로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해 분석 소프트웨어 및 자사 데이터를 별도의 준비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교보생명은 체계적인 현업 데이터 분석가 육성을 위해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기를 통해 49명이 배출됐고, 현재 2기가 실제 분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권창기 IT지원실장은 "이제 회사 내부 어디서나 디지털 기반의 신기술인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직원이 현업 데이터 분석가로서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춰 디지털 경제의 비즈니스 요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서비스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이란 회사가 클라우드 상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해 현업이 직접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클라우드는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각종 ICT 자원을 이용자가 공용 구축된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임대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