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클라우드 전환 성공으로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 수상

디지털 혁신 위한 계정계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공적 구축 높은 평가

2021-10-12     임영빈 기자

롯데카드가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Future Enterprise Awards) 2021'에서 '미래의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쳐(Future of Digital Infrastructure)' 부문 한국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전세계 110여개 국가에 1천100명 이상의 시장 분석 전문가를 둔 IT, 통신, 컨슈머 테크놀로지 부문 글로벌 컨설팅 기관이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어워드를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

이번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는 12개국 총 1천94개 프로젝트가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롯데카드 포함 9개 기업이 수상사로 선정됐다.

롯데카드는 대(對)고객 채널 시스템에 이어 코어 업무 시스템인 계정계 채널까지도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했다. IDC는 롯데카드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선제적 대응력 및 역량 확보, 서비스 품질 향상 등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롯데카드는 2018년 7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이 외부에서 롯데카드를 이용할 때 접하는 홈페이지, 앱, 각종 페이 서비스 등 '채널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어 MBK 파트너스 인수 이후 지속적인 디지털 분야 투자 확대 및 역량 강화를 통해 2020년 12월 고객, 심사, 신용, 회계, 청구, 입금 등 모든 카드 업무가 수행되는 핵심 시스템인 '계정계 시스템'도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카드 한정욱 디지털본부장은 "대고객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구축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실제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했을 때에도 서비스 처리 성능의 안정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유연하고 탄력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바탕으로 안정적 서비스 제공 및 고객 만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카드는 올해 들어 IT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50% 가량 확대한 바 있다. 향후에도 디지털·IT 관련 투자를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리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복안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