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현대차·기아·핀다와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MOU 체결

금융·자동차·핀테크가 결합된 혁신 서비스 공동 개발키로 합의

2021-10-18     임영빈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기아, 핀다와 함께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에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뜻한다. 현대차·기아는 대표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 '기아 커넥티드',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 등 스마트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집된 정보를 활용한 신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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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각 사는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현상과 핀테크의 금융혁신 움직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커넥티드 카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금융시장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하나은행 김소정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일상생활에 자리매김한 은행, 자동차, 핀테크가 공존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