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미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2시간 추가 연장

국내 투자자, 미국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거래 가능

2021-10-18     임영빈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미국 시간 기준 10월 18일부터 종전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장 조치로 NH투자증권은 고객들에게 총 4시간의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머타임 기준 프리마켓(오후 5시~오후 10시 30분), 정규장(오후 10시 30분~익일 오전 5시), 애프터마켓(익일 오전 5시~오전 9시)으로 NH투자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은 미국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투자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이번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확대로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출근길에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도래하며 테슬라,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이 정규장이 끝나고 애프터마켓 시간에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실적발표 확인 후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 김경호 대표는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작년 말 대비 190% 증가했다"며,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늘어난 만큼 해외 투자 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차로 인한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으로 신규 IT 인프라 강화 등 해외주식 인프라 투자 및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오전 9시까지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