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KIST, 디지털금융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향후 하나원큐 디지털 얼굴인증 서비스 고도화 등 추진

2021-10-19     임영빈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디지털금융 혁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8일 비대면으로 협약식을 진행했다. 향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로봇기술 연구', '첨단 ICT, 디지털 인증 기술 분야에 대한 업무 공유 및 기술 교류', '융합형 디지털 금융 혁신 신기술 창출을 위한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고, 소통과 협력의 범위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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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은행의 모바일 서비스인 '하나원큐'의 디지털 인증 기술인 '얼굴인증' 고도화에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KIST의 K-마스크 연구 기술을 디지털 인증 서비스에 적용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이주환 정보보호본부장은 "하나은행의 특화된 ICT·정보보안 노하우와 KIST의 AI·로봇기술이 만나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언택트 시대에 손님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IST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IST의 연구 성과를 금융 분야에 확대 적용하고, 더 나아가 안전한 전자금융 거래 환경을 조성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KIST는 국가 과학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창조적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그 성과를 모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하기술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이다. AI와 로봇, 바이오·메디컬 융합 등 융·복합 미래원천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