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거주시설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애덕의 집'에서 열린 생활공예 작품 전시회 개최를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재단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지원해 진행하고 있는 거주시설 장애인의 능력개발 및 문화예술 활동 행사의 일환이다. 지난 8일에는 신상훈 재단 이사장이 애덕의 집을 찾아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공예작품을 함께 감상하면서 작품을 만든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거주시설 장애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올 4월 총 2억원을 지원했고, 한장협은 전국 장애인거주시설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총 28개 시설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설의 장애인들은 개별 욕구와 특성에 따라 스포츠활동, 예술활동, 여행, 여가 및 취미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직업탐색 및 훈련, 자격증 취득, 직장체험 및 취업, 자립생활 등의 능력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신상훈 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능력을 과감하게 발현시키고 장애인들이 다양한 창작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폭을 더욱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능력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왕 한장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거주시설 장애인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던 시기에 재단의 지원으로 장애인들이 생활의 활력을 되찾고 잠재한 문화예술 능력을 펼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