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취약계층 아동 공부방 환경 사업 실시

수도권 거주 아동·청소년 40여명 선발해 학습용 가구 지원 예정

2021-11-11     임영빈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2014년부터 진행된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총 118가구, 216명의 아동·청소년에게 학습용 가구를 지원했다. 가구 설치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신청자의 연령, 자녀수, 공부방 구조에 맞는 맞춤형 가구를 지원함으로써 성장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올해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8세~19세 아동·청소년 약 25가구, 40여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비용 일체는 재단이 부담한다.

지원신청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복지기관의 추천을 거쳐 이뤄진다. 복지기관 담당자는 12월 3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실시해 신청자의 소득수준, 거주상황, 생활사, 지원 필요 여부 등을 고려하여 12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학습 시간이 많아져 학습용 가구 지원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정적인 공부방에서 학습 동기를 키우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설립 이후 10년 간 총 13회에 걸쳐 4천700명에게 장학금 45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우리금융의 ESG 경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