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신한은행, 금융공모전 시상식서 우수상 수상

다양한 교육 콘텐츠 자체 개발 및 비대면 금융교육 환경 구축 공로 인정받아

2021-11-26     임영빈 기자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제16회 금융공모전에서 나란히 금융감독원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해당 공모전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 향상 및 금융교육 활성화, 금융교육 우수사례 및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금감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그리고 6개 금융협회(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청소년 금융창작물', '대학생 금융콘테스트', '성인 금융콘테스트',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등 4개 부문에 현명한 금융 생활을 위한 기본지식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금융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등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 총 1천789개가 접수됐다.

금감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금감원장상 25명, 금융협회장상 96명, 교육부장관상 및 교육감상 42명 등 총 163명(개인[팀 포함] 144명, 기관 19개)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중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부문은 영리 목적이 아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멀티미디어, 체험프로그램 등 우수 콘텐츠를 개발하여 금융교육을 실시한 기관 혹은 단체가 받는 상이다.

우선, 농협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융교재 자체 제작 및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청소년 금융교육에 앞장서며, 2만7천215명의 수강생에게 1천312회의 금융교육(2021년 10월 말 기준)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비대면 금융교육 활성화를 통해 사회진출을 앞둔 고3 수험생 등 미래 꿈나무들의 금융지식 함양을 위해 앞장서는 든든한 민족은행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화상회의 활용 온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신한은행 어린이 랜선 은행탐험'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금융스토리 신한 Solverse'를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비대면 금융교육 환경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금융교육 환경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확대 보급해 금융교육이 필요한 이들에게 진정성 있는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금융공모전 출품을 위해 글을 쓰고 동영상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상자들의 금융역량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현명한 금융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금융지식 습득 등 금융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