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MZ세대 특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 추진

손태승 회장 "투자지원 특화 웰스테크 플랫폼부터 선보일 예정"

2021-11-28     임영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경영진과 MZ세대 직원들이 공동 참여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MZ 특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위원회에서 MZ특화 플랫폼이 기존 금융 플랫폼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스템과 조직문화에 기반한 테크기업체(Tech Company)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손태승

금번 구축할 플랫폼 역시 최근 MZ세대들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우리금융의 증권 부문 확대 계획과도 연계하여 투자지원에 특화된 웰스테크(Wealth-Tech) 플랫폼으로 먼저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에 기반해 'MZ세대가 눈 뜨면 제일 먼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는 재미있고 편리한 일상 생활 솔루션 서비스'를 심리스(Seamless)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코자 MZ세대 직원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TFT)도 구성·운영한다.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AI·블록체인·UX/UI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는 2천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지분투자, 합작법인(JV) 네트워크에 기반한 파트너쉽 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손태승 회장은 "MZ세대가 2030년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우리금융의 미래는 MZ세대 고객에 달렸다"라면서 "2021년 완전 민영화 성공을 토대로 우리금융만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게임체임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