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개시

24시간 환전 없이 미국주식 309종목에 주문, 투자 가능

2021-12-13     임영빈 기자

NH투자증권이 미국에 상장된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1주 미만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팔 수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최소 주문 금액 1천원으로 고가의 미국 주식 혹은 ETF를 최소 0.000001주 단위부터 사고파는 서비스이다.

(사진=NH투자증권)

지난 11월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열풍이 지속되면서 미국 우량 주식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동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V와 NAMUH(나무)의 주식 매매 계좌만 있으면 서비스 신청 후 매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국 주식시장 정규장 시간에 맞춰 주문할 필요없이 24시간 주문이 가능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고, 원화 기준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환전에 대한 불편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종목은 미국시장에 상장된 287종목과 ETF 22종으로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은 종목 대부분을 아우른다. NH투자증권은 향후 거래 종목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김두헌 상무는 "별도 앱 설치 및 계좌 개설 없이 기존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번거로움을 없앴다"며, "누구나 대표 우량 자산을 가질 수 있게 된 만큼 건전한 투자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