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한세드림, 해외 취약계층 위해 200억원 규모 의류 기부

한세엠케이-한세드림, 굿네이버스 통해 해외 총 7개국 취약계층 대상 51만여 벌 후원 TBJ, 앤듀, 컬리수, 모이몰른 등 자사 인기 브랜드 제품으로 기부 물품 구성 ESG 경영 일환 2015년부터 글로벌 나눔…한세엠케이 올해 누적 기부액 250억 달성

2021-12-27     황병우 기자
김지원

코로나19 팬데믹 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글로벌 취약계층에게 국내 패션기업이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와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후원전달식을 열고 해외 총 7개국 취약 계층에게 의류와 패션잡화를 공동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총 200억 원 상당의 51만여 벌로, 40피트 규격의 컨테이너 12대와 20피트 규격 컨테이너 1대에 달하는 규모이다. 

기부 물품은 한세엠케이 TBJ, 앤듀와 한세드림 플레이키즈프로 및 모이몰른 등의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을 통해 니카라과, 타지키스탄, 몽골, 엘살바도르, 라오스, 요르단, 키르기즈스탄 7개국의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세엠케이와 한세드림은 2015년도부터 매년 해외 공동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두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패션 산업계와 외교적 차원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나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아프리카 남수단에 50억 원 상당의 의류 후원을 한 바 있으며, 이로써 양사의 올해 공동 후원 누적액은 250억 원에 달하게 됐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사회적 무관심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자사 제품이 더욱 가치 있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과 국경을 초월해 힘든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설립 이후 25년 넘게 패션 외길을 걸어온 토종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현재 TBJ, 앤듀, 버커루, NBA, NBA키즈, PGA TOUR & LPGA 골프웨어까지 총 7개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