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5억달러 규모' ESG 채권 성공적 발행

완전민영화 이후 첫 해외 외화자금 조달

2022-01-14     임영빈 기자

우리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ESG 선순위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미국 5년물 국고채에 60bp를 가산했으며 쿠폰금리는 2.00%, 만기는 5년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과정에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따른 국제금리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발행 주간사와 금리산정에 대한 의견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중앙은행, 연기금 같은 국부펀드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우량 투자자를 유치함으로써 외화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제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외화채권 발행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이 완전민영화된 이후 첫 해외 외화자금 조달이 올해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