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수출 2분기에도 20% 성장 전망"
"선진국·신흥국 수출 고른 회복세…선진국 자본재 수요도 강세 지속"
한국투자증권은 연초 호조를 기록한 우리 수출이 2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한국투자증권 김예인 연구원은 ‘지역별 고른 회복에 견고한 수출’ 보고서에서 지난해 최고액을 달성한 데 이어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이 1월과 2월 모두 2021년 평균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월 일평균 수출액은 27억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7.6%나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2022년 1, 2월 일평균 수출액
지역별로 보면 선진국향(向) 수출이 고점을 꾸준히 높여가는데 더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출국향 수출이 눈에 띄게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김 연구원은 신흥국 내 중국을 제외한 또 다른 수출 주요 파트너 국가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지역에서 봉쇄 조치가 해제된 영향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아세안 지역에서의 생산 재개로 공급 병복 현상이 더디게나마 완화되면서 선진국 생산 활동의 개선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고 첨언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 활동의 근원이 되는 수요 회복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생산 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지역별 고른 회복에 힘업어 수출 경기는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소비재의 신규주문 증가 속도 둔화 등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출에 핵심이자 글로벌 경기 선순환을 만드는 선진국 자본재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수출 증가율은 2분기에도 20% 가까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월평균 수출 (단위 : 백만달러)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