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4년 만에 제품 가격조정…"치킨 등 전 품목 2천원 인상"

5월 2일부터 전 품목(사이드메뉴, 음료 및 주류 제외) 2천원 일괄 인상키로 "고객과 패밀리 위한 고통 감내…더 이상 본사 부담에 한계로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

2022-04-24     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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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는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 패밀리(가맹점) 부담 가중 및 국제 곡물, 제지 등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 인건비 급등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제품 가격의 2천원 인상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BBQ는 황금올리브 치킨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 메뉴(사이드메뉴, 음료 및 주류 제외)를 2천원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번 가격조정 배경에 대해 BBQ 관계자는 "배달앱 중개 수수료 및 배달비(라이더 비용)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밀리들의 제품 가격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동행위원회(가맹점 동반행복위원회)는 BBQ 본사에 제품가격 인상을 재차 요구한 바 있다는게 BBQ의 설명이다.

또한 BBQ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외식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가격을 동결해 왔다"고 강조했다.

BBQ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주요 외식 및 생필품 물가 인상률은 김밥(200%), 생수(110%), 소주(100%), 맥주(100%), 아메리카노(81.3%), 짜장면(77.8%), 햄버거(73.3%) 등이 대부분의 외식 및 생필품 물가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소스류의 경우, BBQ 본사의 매입가가 40% 가량 상승하면서 최근 5개월 간 매달 약 30억 원, 누적 150억 원 가량의 비용을 BBQ 본사에서 전액 부담해왰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 대란 및 밀, 옥수수, 콩 등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올리브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이 충분했지만,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그동안 오른 비용을 본사가 부담해왔다"며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려워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