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벳아너스' 운영사에 투자…"동물 병원과 파트너십 확보"
GS리테일, 동물병원 경영지원사업브랜드 '벳아너스' 운영사 아이엠디티에 25억원 투자 다양한 펫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동물 병원과의 선제적 파트너십 확보 추진 "GS리테일의 연관 회사와 조기에 시너지를 내 반려동물 생태계 성장에 기여 노력"
GS리테일이 동물 병원 전문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병원경영지원회사) 분야에 신규 투자하며 투자 포트폴리오 외연을 펫 시장 전반으로 확장한다.
GS리테일은 동물 병원 경영지원 브랜드 '벳아너스'를 운영하는 아이엠디티에 25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GS리테일은 아이엠디티의 지분 4.3%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앞서 GS리테일과 아이엠디티는 지난달 28일, 투자에 관한 세부 계약을 마무리하고 향후 발전적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아이엠디티의 MSO사업은 회원병원의 브랜드 마케팅 및 회계, 세무, 법률, 노무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 동물 병원의 학술적 성장과 동물 병원이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모델이다.
아이엠디티는 현재 중대형 동물병원에 집중돼 있는 경영지원사업을 향후 중소형 동물병원까지 확대해 갈 예정이다. 수의계에 따르면 국내 동물 병원 중 반려동물 병원은 3천600여개로 전체의 77%를 차지하며 대다수가 1인 소형 동물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동물 병원 업계와의 선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MSO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GS리테일은 아이엠디티가 추진하고 있는 동물병원 서비스의 통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 핵심인 신규 EMR 시스템(전자의료차트)구축을 주목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를 신생 MSO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을 갖춘 원천 기술로 보고 있으며 완성 시 향후 성장성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다양한 펫 산업 포트폴리오사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동물 병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낮은 CAC(고객 확보 비용)로 양 사의 서비스를 상호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는 등,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어바웃펫과 펫프렌즈가 아이엠디티와 처방식, 건강기능식 등 맞춤형 상품 개발을 협력하거나, 양사의 PB제품 등을 아이엠디티의 회원 병원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펫 보험의 개발 및 견종 별 맞춤형 상품도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아이엠디티가 추진하는 EMR 시스템은 동물병원 산업 내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 창출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GS리테일의 연관 회사들과의 시너지도 조기 실행해 반려동물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