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사우디 알-오자이미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총 투자 규모 8천만 달러, 대한전선이 51% 지분 출자 아람코 코리아, 대외무역총국 등 관계자 80여 명 참석해 축하 전통적 강세인 중동에서 JV 설립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업 추진 가능

2022-06-16     황병우 기자
대한전선이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투자 계획 실행을 본격화한다. 국제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물류와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은 지난 15일 사우디 송배전 전문 EPC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과 서초구 우면동 소재 호반파크 2관에서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JV(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의 이름은 '사우디대한 케이블 & 솔루션'으로, 사우디와 중동 등 인접한 국가에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8천만 달러(한화 약 1천억 원)이며, 대한전선이 51%의 지분을 출자한다. 

공장은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첨단 산업단지 내 7만㎡의 부지에 건설된다. 3분기 중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하고, 연내 착공해 2023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대한전선의 사우디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과 인접해 있어, 인프라 활용 및 운영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는게 대한전선의 설명이다.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초고압 전력망을 구성하는 초고압케이블과 전력기기의 현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중동 및 유럽, 아프리카 지역의 수주 물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은 "초고압케이블의 해외 생산 및 공급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케이블 공급자로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중동에서 현지의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공급망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제 정세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