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4천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자기자본비율 0.25%p 상승 기대

2022-07-12     임영빈 기자

우리은행이 ESG 채권 형식의 4천억원 규모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초 채권을 2천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모집금액의 1.5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적으로 발행금액을 4천억원으로 결정했다.

(사진=우리은행)

이번 채권은 만기 10년, 연 4.46%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 스프레드 1.10%p를 가산해 책정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시중은행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이며 발행금액도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0.25%p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 채권금리가 지속 상승하며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채권 발행시장이 녹록하지 않았다"며 "최근 금리가 대폭 하락해 신속하게 발행 일정을 잡고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