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주식 발행 늘고, 회사채 줄어…금리인상 영향

주식 발행 18조4천187억원…LG에너지솔루션 IPO 덕에 기업 공개 금액 두배 이상 증가 회사채 발행 110조1천300억원…발행여건 악화로 회사채 중심으로 발행 감소

2022-07-28     임영빈 기자

2022년 상반기 기업의 주식발행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등으로 늘어난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은 총 114조 5천239억원(주식 18조4천187억원, 회사채 96조1천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천422억원) 감소했다.

주식·회사채 발행 추이                        CP·단기사채 발행 추이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상반기 주식발행 규모가 유상증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10조2천억원 규모 IPO로 기업공개 금액이 두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12조6천361억원) 대비 45.8%(5조7천826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인상 등 여건 악화로 인해 전년 동기(110조 1천300억원) 대비로는 12.7%(14조24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중심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227건, 21조8천25억원으로 전년 동기(284건, 30조7천820억원) 대비 29.2%(8조9천795억원) 감소했다. 특히,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A등급 이하 채권 발행액 및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1%(2조7천815억원)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은 1천233건, 67조5천358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146건, 71조9천325억원) 대비 6.1%(4조3천967억원)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408건, 6조7천669억원으로 전년 동기(414건, 7조4천155억원) 대비 8.7%(6천486억원) 감소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각각 199조2천729억원, 642조6천786억원으로 전년 동기(CP 181조8 천212억원, 단기사채 577조 3천363억원) 대비 각각 9.6%(17조4천517억원), 11.3%(65조3천423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32조8천82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말(607조8천259억원) 대비 4.1%(24조9천823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상반기 중 1조 5천357억원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