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시,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한국 콘텐츠 최초"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이정재 배우,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 참석 '오징어 게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 포함 총 14개 후보, 4개 부문 수상

2022-09-13     황병우 기자
미국

넷플릭스는 LA 시의회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일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했다고 13일 밝혔다. LA 시의회가 한국 작품을 기리는 날을 제정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오징어 게임의 날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의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이 한국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린 것과 함께, 한국 작품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으로 에미상의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과 총 14개 후보에 올랐다. 지난 4일(현지 시간)에는 여우게스트·시각효과·스턴트·프로덕션디자인 등 비영어권 작품으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이외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이 시상된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12일(현지 시간) 개최됐다.

오징어 게임의 날은 넷플릭스를 통해 작품이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날짜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오징어 게임' 공개 1주년 및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개최 시기에 맞춰 LA 시청에서 열렸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LA시의회가 공적으로 기념일을 제정한 첫번째 한국 콘텐츠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저의 작품 세계에 많은 영감을 준 LA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 소개된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기념하게 됐다니 매우 뜻깊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의 주연을 맡았던 이정재 배우도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기념일로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