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년 만에 객실 승무원 채용 재개…국제선 수요 급증 대비

신입 승무원 100명 이상 채용…"코로나19 이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목적도"

2022-10-14     황병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한 항공기 수요가 엔데믹 전환과 함께 여행객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면서 항공기 객실 승무원 채용이 다시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14일부터 객실 승무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100명 이상으로, 지원서는 11월 4일까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기 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 TOEIC 55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Level 6(Intermediate Mid 1) 이상 또는 OPIc Level Intermediate Mid 1 이상 자격소지자(2020년 11월 18일 이후 응시한 국내시험에 한함), 교정 시력 1.0 이상,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객실승무원 채용에서는 코로나19 상황과 지원자 편의성 등을 고려해 전형 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지원자가 최대 3분 이내로 지원자가 휴대폰을 이용하여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제출받아 심사하는 '비대면 동영상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체력 테스트 방식도 이번 채용부터는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방식으로 대체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여객 사업량이 여전히 코로나19 상황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일부 객실승무원들이 휴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렇지만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 등을 기점으로 올해 연말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객실승무원을 꿈꿔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가질 기회조차 없었던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목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외에도 운항승무원, IT 전문인력, 기내식 Chef,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현재 여객공급이 5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근무 인원을 80% 이상까지 늘리는 등 충분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휴업 복귀직원 지원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