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1, 미래경제의 선도적 주체' 컨퍼런스 대전에서 열려
'아시아 21, 미래경제의 선도적 주체' 컨퍼런스 대전에서 열려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0.07.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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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아시아의 시대가 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기획재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아시아 21 : 미래경제의 선도적 주체'(asia 21: leading the way forward) 콘퍼런스가 1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개막연설에서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아시아의 경제실적이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계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올랐다면서 "(아시아 등 신흥경제권의 imf) 투표권 확대의 두번째 단계를 11월 서울 g20정상회담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이 개혁을 통해 아시아는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합당한 대표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아시아가 어떻게 성장과 세계화를 성공적으로 이뤘는지 알고싶어 한다"며 "아시아의 수 많은 성공사례의 교훈을 도출해내는 것이 이번 콘퍼런스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 역내시장의 내수를 확대하고 아시아의 성장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윤 장관은 환영사에서 "최근 아시아 경제의 성장은 아시아 지역이 지난 200여년의 부진을 털고 다시금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는 과정에 있다"며 "이런 가운데 오늘과 내일 세계경제 속에서 아시아의 역할, imf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내수시장의 외연 확대를 통한 아시아 역내경제의 독립성과 상호독립성 강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 성장경험 공유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담당 등을 아시아의 도전과제로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영상 환영메시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 및 개도국을 중재하면서 개발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서울 회의가 균형성장과 안정의 틀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에는 스트로스-칸 imf 총재와 윤증현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아시아 역내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 스탠퍼드대 석좌교수,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ceo,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학계와 재계, 금융계, 국제기구의 거물급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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