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UAE 원전 건설현장 방문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UAE 원전 건설현장 방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2.06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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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참여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현장 점검…임직원 격려·간담회 가져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중동 사업 중장기 전략 점검
이 회장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당부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이재용 회장이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번째)이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일 중동 출장길에 나선 후 첫 해외 현지 행보로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현장 점검에 나서 관심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외 출장을 통해 이 회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6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에 위치한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사업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오지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추석 명절에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이후 3년 3개월만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UAE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로, 바라카 원전을 찾은 이재용 회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본 후,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겪는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초장기 프로젝트로, 오랫동안 현지에 체류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특히 많은 사업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추석에는 멕시코에 위치한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모형도를 보며 설명을 듣고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번째)이 모형도를 보며 설명을 듣고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 이재용 회장 해외 현장 경영 현황

· 2022년 추석 : 멕시코 출장(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 2020년 설 : 브라질 출장(삼성전자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
· 2019년 추석 :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삼성물산 리야드 지하철 건설 현장)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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