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취항 2주년 맞아 저비용항공업계 역대 최대 실적 발표
진에어, 취항 2주년 맞아 저비용항공업계 역대 최대 실적 발표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0.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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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항공사 진에어가 15일, 취항 2주년을 맞이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진에어는 7월 15일 서울 종로 탑클라우드에서 ‘취항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취항 1주년 이후 현재까지 1년여간의 사업 내용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노선 확장 계획 등을 발표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업계 역대 최대치의 영업이익 흑자 발표

특히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 영업 실적에서 사상인 최대 21억원의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 500여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한 것. 전년 동기 -58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진에어는 금년에 무려 약 140%의 영업 수지 개선에 성공하며 취항 2년만에 흑자 반전에 안착하게 된 것이다. 매출액도 전년 상반기 대비 91%의 성장세를 보였다. 진에어는 이와 같은 기세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을 80억원 흑자로 내다봤다.

안현석 진에어 영업지원팀장은 “올해 누적 실적 기준으로 4월에 이미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5월과 6월의 실적을 예상하기 이르다는 판단하에 실적에 대한 대외적인 노출을 자제하며 상반기 흑자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한성항공이 국내 최초로 저비용항공사 사업을 시작한 2004년 이래 근 6년만에 발표된 업계 내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진에어측은 이와 같은 실적의 발판에 대해 ‘기존의 항공 업계 dna를 과감히 뜯어 고쳐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존의 항공사들과 달리 예약·발권 등을 처리하는 자체 시스템의 개발에 성공, 여타 항공사들이 외부 시스템을 대여해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각종 수수료 비용 지출을 막았고 직원들의 다직종 업무 수행(멀티테스킹)을 통해 직원 생산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또 iosa 인증 획득 등 안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이를 바탕으로한 정시율, 운항률의 업계 최고 수준 유지, 이로 인한 고객들의 신뢰 획득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2월 21일의 방콕 노선, 올해 4월 20일의 괌 노선 등 최근 국제선 취항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통한 수익성 재고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노선 취항 계획 발표

진에어는 지난 2일 국토해양부의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한국-필리핀(1,383석/주, 약 주7회 수준임), 한국-마카오(7회/주), 제주-상하이(7회/주)의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진에어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분받은 노선의 운영 계획 등 앞으로의 노선 취항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진에어에 따르면 ‘한국-필리핀’의 운수권은 ‘인천-클락’으로 10월 말부터 야간 스케줄로 주 4회를 운항할 예정이며, ‘한국-마카오’의 운수권은 ‘인천-마카오’로 11말부터 역시 야간 스케줄로 주 4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상하이’의 운수권은 내년 초 운항을 목표로 구체적인 취항 시점을 조율 중이다.

save the air 친환경 캠페인 성과 발표

진에어는 동시에 지난 약 1년여간 펼쳐 온 환경 캠페인 save the air를 통해 진행된 사회 공헌 활동도 소개했다. save the air 캠페인은 지난해 9월부터 저비용 항공업계 최초로 진에어가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 매월 유명 연예인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해 환경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으로 티셔츠를 제작하고 이를 판매해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un산하 환경단체인 unep 한국위원회에 환경 운동 기금으로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연기자 정경호, 가수 쥬얼리, 휘성, 윤건, 윤하, 강타, 청림, 알렉스, 바비킴 등이 이 환경 캠페인에 참여해 의미를 같이 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동 캠페인으로 2,000여벌 이상의 티셔츠를 판매하며 많은 이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진에어 김재건 대표는 “취항 2주년을 맞이하면서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 업계에 큰 터닝 포인트가 될만한 큰 실적을 남겼다”면서, “저비용항공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과 환경 캠페인 등에서 확인한 고객 사랑을 바탕으로 더 넓은 지역의 성공적인 국제선 취항 등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취항 2주년을 맞이해 고객 사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주 summer festival’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진에어 탑승권 소지시 대유랜드, 리바요트클럽, 중문요트클럽, 워터월드, 휴애리 등 제주 유명 레포츠 시설 이용료의 3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와 진에어 홈페이지 신규 회원 가입 후 국내선 항공권 예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경품을 추첨해 증정하는 이벤트, 그리고 국내선 기내에서 탑승객 대상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제주 레포츠 시설 이용권 증정 이벤트와 국내선 탑승객 대상으로 김포 공항 체크인 수속 승객 중 매편 선착순 100명에게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네추럴 치약을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총 4가지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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