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요 총수 '이건희 삼성회장 전경련 회장 건의'
재계 주요 총수 '이건희 삼성회장 전경련 회장 건의'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0.07.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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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삼성 이건희 회장 초청 모임에서 그룹 총수들로 구성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추대했다.

이 회장은 뜻을 표시하지 않은 채 미소로 답했으며 이 회장이 명확한 거절의 뜻을 표시하지 않음에 따라 전경련은 향후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이 회장에게 재차 건의할 것으로 내다 보인다.

이번 모임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초청으로 15일 저녁 서울 한남동 소재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전경련 회장단이 만찬를 하였다.



앞줄 왼쪽부터 강덕수 stx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이건희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뒷줄 왼쪽부터 류진 풍산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날 모임은 이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전경련 회장단에 인사를 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16명을 서울 한남동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전경련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이 회장에게 차기 전경련 회장직을 제안했다며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수락이나 거절의 뜻을 밝히지 않은 채 미소만 지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사의를 표명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의 1차적인 뜻도 이 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는 것이었다"며 "전경련 회장단에서 차기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한 명이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는 또 전경련 초대 회장이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었고 내년이 전경련 창립 50주년이라며 이 회장에게 전경련 회장직을 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5년에도 전경련 회장단으로부터 회장직을 제의받은 적이 있으나 '삼성그룹의 내부적인 사정'을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곧바로 명확한 거절의 뜻을 밝히지 않아 재차 회장단이 요구할 경우 수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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