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대한상의와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지원' 위한 MOU 체결
KB금융, 대한상의와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지원' 위한 MOU 체결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3.03.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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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천억원 규모로, 최대 1.0%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지속가능연계대출을 중소기업에 지원
ESG교육 및 컨설팅 지원, 지방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 등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상호협력 추진

KB금융그룹은 16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연계대출 및 ESG컨설팅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연계대출(Sustainability Linked Loan, 이하 ‘SLL’)이란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 목표 및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면 금리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을 뜻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금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한상의-KB금융그룹 SLL 협약식.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과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의-KB금융그룹 SLL 협약식.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과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KB국민은행은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중소기업에게 최대 1.0%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SLL형)’상품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총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중소기업에게 지원된다.

이밖에도 KB금융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ESG교육 및 컨설팅 지원’, ‘지방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 지원’, ‘탄소중립 등 ESG정책 및 정보 공유’ 등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이 ESG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 넓은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중소기업에 대한 ESG경영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중소기업대출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 7%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2%p를 인하하는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출부진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이번 양 기관간 업무협약 체결은 ESG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 뿐만 아니라 ESG경영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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