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이 국민연금공단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전주에 자산운용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
국민연금공단은 김태현 이사장이 1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있는 BNY멜론 그룹 본사를 방문해 로빈 빈스(Robin Vince) 회장과 최근 세계 경제 상황과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2023년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자산운용 연락사무소 개소 계획안을 확정했다.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의 연락사무소는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게 되며, 전북 지역의 금융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할 예정이다.
공단은 2011년부터 BNY멜론 그룹의 계열 운용사인 월터 스콧에 위탁운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주식·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위탁운용하고 있다.
김태현 이사장은 “2011년부터 국민연금과 인연을 이어온 BNY멜론 자산운용이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국민연금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상호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기금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이 속한 BNY멜론 그룹은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고객의 투자 과정에서 금융자산의 운용과 자산 관리에 관한 전 과정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BNY멜론은 35개국에서 기관, 기업, 개인고객에게 자산운용, 자산관리, 투자서비스 등 전반에 걸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수탁고는 44조3000억 달러다.
이번에 전주에 연락사무소 개소를 결정한 BNY멜론 자산운용그룹은 글로벌 대형 운용사 중 하나로, 2022년 말 기준 운용 규모는 1조8000억달러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