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청년과의 상생금융을 위해 그룹의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2기를 5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그룹의 ESG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챌린지'의 일환이다. 지난해 4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2기를 맞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이 고용노동부, 전국 30개 지역의 거점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 창업 및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인구소멸과 청년인구 유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1기 사업은 5개 권역 10개 대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500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내 우수 창업사례 50개 팀을 발굴해 지역 거점대학과 청년을 위한 우수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지역 거점대학을 30개로 확장해 총 1천500명의 예비·초기 청년창업가를 선발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창업 교육생들은 6주 동안 전문 창업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지역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온·오프라인 역량강화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참여 수당 등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교육 수료자 중 우수 창업팀으로 선발되면 추가 창업 지원금, 콜라보 프로젝트, 워케이션, 성과공유회 참여 기회가 제공되고, 최종 우수 창업팀에게는 총 1억5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2기에 선발될 교육생들은 그룹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 기회를 얻고, 거점대학은 지역의 새로운 중심 역할을 토대로 지역 생태계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던 교육과 자원의 기회를 전국으로 확대한 사업인 만큼 지역에서 창업을 목표로 하는 많은 청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2기 모집에는 만 18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군필자의 경우, 39세까지 연령 연장 가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심사 과정을 거쳐 7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