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166] LG이노텍,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 개발
[지식재산이야기-166] LG이노텍,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 개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5.3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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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밝고 더 균일한 조명…얇은 두께로 디자인 완성도 제고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으로 프리미엄 차종 타깃 시장선점 가속화
LG이노텍 직원이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인 ‘넥슬라이드-M’을 선보이고 있다. 넥슬라이드-M은 부드러운 소재를 채용해 조명 모양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다. 또 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거나 RGB(빛의 삼원색으로 적,녹,청색)방식을 구현할 수 있어 조명을 여러가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직원이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인 ‘넥슬라이드-M’을 선보이고 있다. 넥슬라이드-M은 부드러운 소재를 채용해 조명 모양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다. 또 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거나 RGB(빛의 삼원색으로 적,녹,청색)방식을 구현할 수 있어 조명을 여러가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인 '넥슬라이드(Nexlide)-M'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光源) 패키지를 붙여 만든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부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넥슬라이드-M'은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레진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RCL, Rear Combination Lamp, 후미등, 정지등, 방향 전환등 포함)등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 조명 장치에 장착할 수 있다.

특히 '넥슬라이드-M'은 한층 선명한 빛을 내면서도 부품의 수는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별도의 부속품 없이 광원만을 이용해 선, 면 이미지를 빛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더불어 기존 제품 대비 4배 밝아진 '넥슬라이드-M'은 주간주행등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까지 빛을 낼 수 있어 차량의 다양한 위치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LG이노텍은 강조했다.

주간주행등은 대낮에도 빛을 식별할 수 있는 밝기와 함께 빛을 고르게 퍼뜨리기 위해서는 조명 내부에 '에어갭(Air Gap)'이라 불리는 일정 두께의 공기층이 필요하다. 다만, 공기층의 부피로 인해 슬림한 조명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넥슬라이드-M'은 새로운 공법으로 공기층을 없애며 기존 넥슬라이드(24mm) 제품 대비 30% 수준인 8mm로 두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여러 각도와 다양한 모양으로 구성해도 얼룩이나 끊김 없이 빛을 균일하게 낼 수 있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M'을 내세워 글로벌 차량 조명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차종일수록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요구되는데, '넥슬라이드-M'은 이러한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최근 차량 조명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차종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 애니메이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그릴에 조명을 장착해 운전자와 보행자 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거나 특정 컬러로 자율주행차의 주행 상태를 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LG이노텍이 출시한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 넥슬라이드-M은 부드러운 소재를 채용해 조명 모양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다. 낮에도 빛을 식별할 수 있는 밝기여서 ‘주간주행등’으로도 쓰일 수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출시한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 넥슬라이드-M은 부드러운 소재를 채용해 조명 모양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다. 낮에도 빛을 식별할 수 있는 밝기여서 ‘주간주행등’으로도 쓰일 수 있다. (사진=LG이노텍)

'넥슬라이드-M'은 픽셀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및 RGB(빛의 삼원색인 적, 녹, 청색을 이용해 색을 표시) 방식을 구현할 수 있어 디자인 활용성이 우수하다. 또한 광원을 가늘고 긴 선형(Linear)의 단일 모듈로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길이 1m를 넘는 긴 조명을 구성할 수 있어 차량의 곡선을 따라 자연스럽고 유려하게 디자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도 가능하다. 

유인수 LG이노텍 M&L(Motor&Lighting) 사업담당(상무)은 "'넥슬라이드-M'은 차량 조명의 뛰어난 기능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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