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2009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6.1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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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에서2009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내 놓았다.

i.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kospi 목표 저점 1,300p, 고점 1,590p

2009년 하반기 kospi range 1,300~1,590p 전망

당사는 지난 3월말 하우스 뷰를 공격적으로 상향 조정(1,250~1,590p)한 바 있으며, 금번에는 당시에 비해 신용위험 완화와 기업이익의 개선을 고려하여 저점을 1,300p로 상향 조정하였다. 또한 지수 상단에 대해서는 3개월 전에 예측했던 가정들이 대부분 당사 전망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방향성 자체는 우상향을 견지하되, 하반기 중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감안해서 상단 1,590p를 유지한다.

하반기 금융시장, 강세장 2단계 진입

당사는 2/4분기 이후 전개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승세가 단순한 유동성 랠리가 아닌 경기 저점 통과에 근거한 ‘실적장세’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하반기 금융시장도 u자형 경기회복 과정에서 실적개선 및 풍부한 시중유동성 등을 기반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반기 중 지수의 상승을 예상하는 근거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한국의 이익개선속도가 이머징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간 기준으로 가장 좋은 실적이 2009년 4/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 둘째, 경기부양책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대규모로 시행될 것이며, 세제개편 및 정부부양 효과가 2010년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 셋째, 연말 인덱스자금 유입 가능성 등 양호한 수급 등 긍정적인 재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기 성장사이클의 훼손 가능성은 중장기적인 과제

다만, 서브프라임 사태를 계기로 지난 20여년 간 지속되어 온 글로벌 경제의 대(大)안정기가 붕괴되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불안요소로 보고 있다. 또한 장기 사이클 붕괴의 주된 원인이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과소비와 가계부채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체수요 및 신성장동력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2010년 이후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당사는 경기사이클 안정(great moderation)에 근거한 성장논리가 붕괴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경제는 수급 불균형의 균형화, 보호무역주의, 신기술을 통한 新성장동력 확보 등 다양한 변화에 노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ii. 하반기 경제 전망 : 한국은 더블딥 없는 개선세 지속될 것

하반기, 미국경제 턴어라운드, 중국경제는 v자형 경기 회복 전망

미국경제는 침체의 원인을 제공했던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고, 산업경기 관련 지표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용상황도 최악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어 미국은 올 4/4분기에 전분기대비 성장률이 플러스(전망치 1.2%)로 전환될 전망이다. 중국은 v자형 빠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4분기에는 9%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8% 성장에 근접(7.8% 성장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 더블딥 없는 개선세 지속

상반기 한국경제는 중국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동기대비로 2009년 1/4분기에 -4.3%의 성장률을 보였던 한국경제는 2/4분기와 3/4분기에 각각 -3.8%, -3.1%로 점차 마이너스 성장세가 완화되고 4/4분기에는 2.8%를 기록하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전분기대비로 2/4분기와 3/4분기 각각 1.0%, 1.0%, 4/4분기에는 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는 하반기에도 전분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면서 더블딥 없는 경기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는 1,200원 안착, 각국 통화정책은 현재의 기조 유지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에도 하향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환율하락 속도는 제한될 전망이다. 하반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20원(3/4분기, 4/4분기 각각 1,240원, 1,2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연내에 완화에서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아주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 없이도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iii. 하반기 추천 테마: 리플레이션 2단계, 정부정책, 국제회계기준 도입, 중국소비, 지구온난화

경기회복 관련주 및 리플레이션 수혜주

한국경기가 3/4분기 이후 경기 확장국면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경기회복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리플레이션(통화재팽창기)의 두번째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경기회복 관련 수혜주 및 자산가격 흐름에 근거한 리플레이션 2단계 수혜주가 하반기 주도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이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경기 회복국면 진입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국소비관련주를 추천한다. 또한 정부정책 및 국제회계기준 도입, 지구온난화 등 규제변화 및 환경변화에 연결된 종목에 꾸준하게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

iv. 2009년 하반기 top picks

당사는 이러한 경제 및 주식시장의 변화를 감안하여 2009년 하반기 top picks로 16개 종목을 선정하였다.

top picks: 다음, 두산, 삼성전기, 삼성전자,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차, cj제일제당,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전자, ls, sk에너지 (이상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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